김해의 선택 유권자들은 헷갈린다
김해의 선택 유권자들은 헷갈린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27 19:1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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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김해)

김해시장재선거가 여야 양당 최종후보 자격 무효론과 총선공천과정 실망감을 두고 혼돈속에 빠져들어 시민 유권자들이 심히 불쾌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고 있다.


이번 새누리당 김해시장 재선 후보 자격론과 관련 지난 이틀간 온통 야단법석을 떨었다. 현실을 지켜본 시민 유권자들은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해서 지역사회가 심히 걱정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우 예비후보가 지역언론사 사외이사 직을 사퇴하지 않고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실을 확인한 선관위가 무효공고를 내 파문이 확산돼 결과는 2년전 사직서 제출 등이 주요해 일단락되는 것 같지만 또 다른 선거 정국이후의 법적 파문의 여지는 남겨놓은 상태이다.

홍역을 치른 새누리당은 26일 오후 2시 우여곡절 끝에 후보로 확정된 김성우 김해시장 후보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그보다 침묵의시간이 흐르는 지난 19일 과로로 쓰러져 중병 입원설 등으로 일주일이상 장기 잠행 행방이 묘연한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를 두고 각종유언비어가 나도는 가운데 얼마전 부산 동아대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해 뇌 시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는 측근들의 전언이 나와 확인 결과 와병 정도에 따라 그 파장이 상당한 우려를 나올 정도이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더민주당 관계자와 당사자 그의 최측근들은 비상한 각오로 시민 유권자들께 진실을 알려야 한다. 마냥 쉬쉬 대안이 없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다는 것도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당직자와 측근들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용감하게 정면으로 맞서야 위기를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보다 20대 총선 관심 격전지로 알려진 여야 간판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자로 새누리당 이만기, 더민주당 김경수 후보 두 후보자의 면면을 보면 기대보다 실망이 더 크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만기 후보는 방송 출연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는 높을지 모르지만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 양지만을 쫓는 철새정치인의 전형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이만기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에서 국민통합 21, 열린우리당을 거쳐 새누리당으로 돌아와 지난 6.4시장선거에 나섰다가 실패한 후 이번 김해(을) 국회의원에 도전해 시장 총선 가릴 것 없이 정치적 경계선 이쪽저쪽을 넘나드는 최소한의 정치정도의 원칙과 염치도 없는 처신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중앙선관위가 20대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마친 최종집계를 살펴보면 실망감을 더해 주고 있다. 이만기 후보는 음주운전 공직선거법위반등 2개의 전과기록과 함께 이 후보와 관련한 그동안 체납돼왔던 세금납부 등으로 볼 때 처신이 구질구질 하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김경수 후보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국가보안법위반 등 3건의 전과기록이 그의 그간의 정치적 감정을 둔 공감에 유권자들을 깊은 침묵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유권자의 입장에서 볼때 선택의 여지가 좁다 정당이 후보를 정하면 싫으나 좋으나 그중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

김해지역의 유권자들은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두고 투표장에 가기를 싫어 한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자가 당착에 빠진 후보자를 걸러내고 위대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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