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소대행 원가계산 형식적”
“통영시 청소대행 원가계산 형식적”
  • 통영/백삼기 기자
  • 승인 2011.1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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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순 시의원 연구용역 보고서 자료 불확실 질타

 
지난 25일 통영시 제2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청소환경개선 및 생활쓰레기 민간대행 원가계산 연구용역 보고에서 (사)동남자치정책연구원에서 제출한 분석 자료를 놓고 형식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날 보고회는 김영균 부시장과 한점순 시의원<사진>, 김효곤 수산개발국장, 임갑출 기획예산담당관이 배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사)동남자치정책연구원의 김두성 박사가 연구용역서에 수록된 내용을 PPT를 통해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선별 처리에 따른 업무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해 수거량 변동, 단가상승, 인건비 및 유가 상승 등 위탁수수료의 변동요인과 청소환경 변화에 따른 객관적이고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청소행정을 수행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날 자료 검토를 마치 한점순 의원은 이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보고서에 기록된 데이터의 불확실과 자료수집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며 질타했다.
이 용역보고서는 통영시 전역 1읍, 6면 25개 동, 167개 통 등을 대상으로 한 통영시 생활폐기물 전반에 대한 거리청소, 재활용, 종량제봉투, 음식물류폐기물에 대한 원가산정을 과업의 범위로 두고 있다.

먼저 김두성 박사는 분야별 적정 장비 및 적정 인원, 대행 수수료 산정 등 전반적으로 증액된 청소용역 위탁비용이 수록된 데이터를 보고했다.
이에 한점순 의원은 “예년에 비해 2012년도는 모든 데이터가 상향 조정되었는데도 미화원의 임금은 동결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거리청소 구간이 늘어났음에도 ㎏당 수거량으로 원가를 산정하여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으며 중간보고회 때 지적하고 주문했던 사항들은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각종 자료들의 데이터 수치가 불일치하고 지명 또한 불확실하게 기재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2008년도의 보고서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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