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할려면 내년 총선 출마해야”
“안철수 정치할려면 내년 총선 출마해야”
  • 뉴시스
  • 승인 2011.11.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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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장관 주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통령을 하든, 뭘 하든 정치할 생각이면 내년 총선에 나가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민주주의의 가장 중심적인 현장인 국회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현실과 이상이라는 것이 어떻게 거리가 있는 것인지, 국가라는 것이 어떻게 의견이 통합되는 것인지를 다 겪어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능하면 쉬운 길로 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안 원장이)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국민들이 검증이든, 뭐든 자기를 알고 충분히 교감을 하고 그래서 국민들이 저 사람이 우리 미래를 짊어질 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철수 현상’은 기본적으로 기성 제도권 정당과 정치권들에 대한 국민적 실망과 혐오가 만든 것”이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안 원장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가 거품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철수 개인이 갖고 있는 흡입력이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기존의 정당들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 원장의) 인기가 더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해선 “사(私)보다는 공(公)을 앞세우는 정신, 언어나 감정의 놀라운 절제력,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에 대한 헌신성 같은 것은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 따라 갈 사람이 없다”면서도 “문제는 품성은 기초이고 그 위에 자질이 담겨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보여 준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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