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풋고추 가지 4줄기유인 재배가 최고
시설풋고추 가지 4줄기유인 재배가 최고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1.11.2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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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시험 결과 수량성·경제성 우수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시설풋고추 4줄기유인 재배법.

진주 등 경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친환경 시설풋고추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재배법이 개발돼 농가활용에 따른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최근 소비자들의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 고추가지 4줄기유인 재배법을 실증시험을 통해 구명하고 영농활용과제로 발표했다.
터널유인, 4줄기유인, 관행방임유인 등 3가지 유형별로 시험한 결과 수량성이 좋으면서 유인에 소요되는 노동력만 투입되는 4줄기유인 방법이 가장 좋은 풋고추 재배법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수량 면에서 터널유인이 높게는 나왔으나 터널설치를 위한 U자형 파이프와 절화망 등 초기 설치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재배법으로서 농가에 권장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시설 풋고추가지를 4줄기유인 방식으로 재배했을 때의 경제성 분석을 보면 기존에 비해 늘어나는 수량이 10a당 1040kg, 풋고추 kg당 평균단가 3000원을 계산하면 312만원이 된다.
여기에 주지 유인작업에 투입되는 인건비 약 26만원을 뺀 나머지 286만원이 4줄기유인 방법으로 재배한 풋고추의 수익 증가분이 된다.
농업기술원 김우일 박사는 “겨울철에 재배되는 시설풋고추 가지를 4줄기유인으로 재배하면 통풍은 물론 동절기에 부족할 수 있는 햇볕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되어 품질향상에 매우 유리하다”고 시험결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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