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풍수해 대비 철저히 해야
경남 풍수해 대비 철저히 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4.06 19:0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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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풍수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남은 해마다 태풍과 집중호우, 가뭄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되풀이하고 있다. 복구비만 해도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예방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해를 입었던 도로와 하천 농경지 등은 2차 피해의 우려가 많아 특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정례적인 장마지만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제때 점검에 나서지 않으면 매년 같은 사례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큰 일을 당하고 난 후 허둥지둥 내놓는 임시 방편으로는 재난을 줄이지 못한다. 경남에도 곳곳에 풍수해 위험지역이 산재해 있다. 재해는 사전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 재해 우려지역 현장조사가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응급복구를 위해 도 13개 협업부서 및 전 시군이 참여하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합동훈련을 6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훈련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2002년 초대형 태풍 루사를 훈련 상황으로 설정,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해 피해유형별로 응급복구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재민 구호 훈련을 실시하여 자연재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풍수해가 천재지변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속수무책인 것만은 아니다.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치밀하게 대처를 하면 그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와 일선 시군에서는 재해 위험지역을 다시 한 번 일제히 조사해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수차례 수해를 입었던 지역 등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특별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상습적으로 범람하는 하천과 계곡, 저지대 주택가와 각종 공사로 인한 절개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에 훨씬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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