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캠핑 문화를 조성하자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캠핑 문화를 조성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4.20 19: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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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양산소방서 예방교육담당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캠핑이 여가활동 선호가 많아 캠핑인구는 급격히 증가하여 캠핑용품 시장도 계속 성장 중인데 반해 야영객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으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합한 안전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계기관에 등록된 야영장을 선택하고, 이용객 스스로 화기, 가스, 전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야영장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3월 강화군 글램핑장에서 전기전열기 과열화재 5명이 사망하고 양평군 텐트 내 난로 폭발로 2명이 사망했으며 4월 경기도 가평군 캠핑장 카라반 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이 사망했다.

캠핑인구는 2013년 기준 476만 명으로 2012년 250만 명 대비 90.4%가 증가하였고, 현재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48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캠핑장도 전국에 1800여개로 추산된다고 한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글래핑의 경우 대형 텐트 안에서 냉장고, 전기장판 등 각종 전기제품을 갖추어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캠핑장 안전기준을 강화했다. 안전기준은 천막 내 화기·전기 사용금지(600W 이하 전기 사용 가능), LPG용기 반입금지(13kg 이하 제외), 천막 2개소당(100㎡당) 소화기 1기 이상 비치 등이다.

안전기준도 중요하지만 각종사고가 예기치 않게 자주 발생하고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먼저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합한 안전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계기관에 등록된 야영장을 선택하고, 이용객 스스로 화기, 가스, 전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며 텐트는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 져 있기 때문에 취사나 난방을 위해서 불을 사용할 때는 텐트와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가스레인지보다 큰 불판이나 냄비는 열을 반사시켜 부탄가스를 과열·폭발 시킬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의 조리 용기를 사용하고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릴선이나 케이블은 누전차단기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하고 우천 시에는 즉시 전원을 차단한다.

즐거운 캠핑장에서 평온하고 행복하던 한 가정에 뜻밖의 안전사고나 화재로 소중한 가족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한다면 즐거운 캠핑은 일순간에 사라지고 가족 모두가 평생의 한을 마음 속 한구석에 담고 살아 갈 수도 있다.

세상에 어느 누가 불의의 재난 사고를 당하고 싶을까 마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설마 내가 하는 안전 불감증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전한 캠핑 문화 조성을 위해 즐겁고 안전한 캠핑장에서는 지나친 음주와 고성방가를 자재하고, 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잠 잘 때에는 질식사 및 화재 원인이 되는 가스난로 등의 화기는 텐트 안에서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개수대는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이 사용하며,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나의 가족과 모든 캠핑가족이 행복할 것이며 가정에 안전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여 우리 모두 캠핑장 안전사고에 작은 관심을 모아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캠핑 문화를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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