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적극적 시책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적극적 시책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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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11월 건설기업 CBSI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66.0을 기록했다. CBSI는 건설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CBSI가 66.0이니 업계가 체감하는 경기상황이 최악이라는 의미다.


CBSI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선진국 재정위기로 촉발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민간 부문 건설 경기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공공공사 발주가 회복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역 건설경기는 더욱 심각한 불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 종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역 건설업체들이 고사위기에 내몰려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역 건설경기가 벼랑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있다. 창원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선 것이 그것이다. 창원시는 지난 30일 지역 건설업체 대표자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역의 기반시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업체는 인력과 장비·자재 등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거나 사용한다는 것이 골자로 제대로 실천할 경우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책들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역건설업체 수주를 위한 대책은 매년 양산돼 왔다. 하지만 대책을 위한 대책일뿐 지역업체에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한가지 한가지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문제해결의 왕도다.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야 서민경제가 산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실천이 문제다. 창원시의 분발을 바라며, 도내 타 시.군에도 이러한 노력들이 파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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