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박물관 대동여지도 재조명
거창박물관 대동여지도 재조명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1.12.20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거창문화원 상미홀서 ‘대동여지도에 길을 묻다’ 열려

 
거창박물관은 20일 대동여지도 제작 15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학술 강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대동여지도 1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대동여지도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대동여지도 소장기관을 중심으로 전시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채색본 대동여지도를 전시하고 있는 거창박물관에서 준비위원회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동여지도는 1861년 고산자 김정호 선생이 제작한 것으로 전국 22첩으로 구성된 대형 지도(세로 약 7m, 가로3m)로 우리나라 고지도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또한 당시 국가에서 독점하던 지도가 목판본을 통해 사회에 보급돼 지리 정보가 일반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된 지도이다.
현재 국내·외 25점이 남아 있지만 목판의 내용만 유사하고 표장형태, 색채와 일부 지명이 다르게 표기돼 있으며 내용이 첨삭돼 있는 등 차이가 있어 선생의 생애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부산대학교 김기혁 교수(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회장)와 충남대학교 권선정 교수를 초빙해 ‘대동여지도의 가치와 거창고지도’에 대한 발표와 ‘한국의 전통지리 풍수와 고지도’에 대해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마련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박물관의 자랑인 대동여지도에 대해 올바른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인 만큼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