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님아, 그 선을 건너지 마오!”
가고-“님아, 그 선을 건너지 마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6 18:48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진/마산중부경찰서 신마산지구대 순경
 

김성진/마산중부경찰서 신마산지구대 순경-“님아, 그 선을 건너지 마오!”


“님아, 그 선을 건너지 마오!”, 2014년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을 울린 영화의 제목이 아니라, 경찰관이 교통단속 근무 중 수차례 마음속으로 외치는 말이다. 지속적은 교통법규위반을 단속중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의 횡단보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현재 65세이상 인구구성비는 13.5%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머지않아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따라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발생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보행자 신호의 종료가 임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향해 달려들었다가 횡단보도 중간에서 고립되어 오도가도 못하거나, 한 박자 늦은 보도횡단으로 운전자들의 경적소리를 유발하게 만드는 어르신들을 발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할 때 마다, 인간은 자연스레 나이를 먹어가며 육체적 능력과 함께 판단능력도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는 말이 사실임을 체감하게 된다.

이런 노인보행자와 맞물려, 차량운전자의 부주의 또는 안일한 생각으로 횡단보도를 신호와 무관하게 그냥 지나치게 될 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이다. 특히 횡단보도 상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11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하여 운전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횡단보도를 통과할 때에는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점차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보행자 교통사고의 발생 건수도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운전자들의 현실 자각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