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재정자립도 85% 달성
진주남강유등축제 재정자립도 85% 달성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10.17 19:09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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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태풍·비 기상 악조건 불구 성공적 평가
수익금 34억원 입장료 24억원 + 부대수입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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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객 젊은층 증가…세계5대축제 진입 가속화

▲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익금이 유료입장객 관람료 24억원을 비롯해 모두 34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재정자립도는 85%를 달성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성을 방문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용규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익금이 유료입장객 관람료 24억원을 비롯해 모두 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정자립도는 85%를 달성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유등축제는 올해 태풍, 주말 우천, 임시휴장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유료입장객 30만명, 무료 입장객 25만 명 등 55만명의 입장객으로 34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잠정 예상 추계했다.

수입은 축제입장료 24억원에 소망등 수입 3억8000만원을 비롯한 축제장 광고수입하고 체험행사 기념품 부스임대비 등 총 10억원을 더한 34억원이다. 지난해 유등축제 수입은 32억원으로 올해는 조금 늘어났다.

지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40억원 정도로 시는 보고 있는데 재정자립도는 85%로 계산된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80%로 올해는 5% 올랐다.

시는 내년에는 재정자립도 10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흑자로 전환할 경우에는 지역문화재와 지역축제의 보전·육성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올해 기상조건만 좋았다면 재정자립도 100% 달성도 무난했을 것이다. 내년에는 태풍, 비 등의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흑자재정으로는 솟대쟁이 놀이와 진주오광대 등의 지역 문화재와 진주논개제 등의 지역의 축제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시는 장기적으로 유등축제 매출을 100억원대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등축제의 특징은 유료관람객의 90%가 외국인과 외지인이 방문했고 젊은층의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는 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가속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는데 세계5대축제로의 진입도 밝게 전망되고 있다.

올해 축제기간 태풍과 비 등의 악천후를 감안한다면 지난해 축제 유료화 성공에 이어 올해 유등축제도 최선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지난해 유등축제는 축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진화된 선진 축제로 세계 5대 명품축제 진입과 축제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해로 기록됐다”며 “이제 축제 분위기를 잘 마무리하고 산업문화도시로서 진주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해 보다 축제의 정책적인 부분은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두가 특출났지만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아쉬움이 정말 많은 축제로 남았는데도 불구 최선의 성과를 냈다”며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세계 5대 명품축제 수준에 걸맞는 선진 자립 축제가 되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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