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경남체육고등학교를 가다
(창간 6주년)경남체육고등학교를 가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6.10.31 17:59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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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金 박상영 길러낸 경남체육의 산실

31년의 역사 2400여명 체육인재 배출

체육 재능학생 육성 '영재교육원' 운영

▲ 진주시 진성면 일원에 위치한 경남체육고등학교 전경
경남 진주시 진성면 진의로 178-27에 위치한 경남체육고등학교는 1985년 개교해 올해로 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육분야 특수목적고등학교다. 31년의 역사동안 2409명의 체육인재를 배출해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국내대회와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경남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박상영(2014년 졸업) 선수가 금매달을 획득함에 따라 경남체고 30년의 숙원인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경남체육의 산실이자 미래로 불리고 있다. 스스로 노력하는 창의적인 체육인을 육성하고 있는 경남체고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봤다.

▲ 펜싱 박상영 선수가 모교를 방문해 펜싱부 후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체고 역사 = 1985년 개교해 1996년 지금의 부지로 이전했다. 지금까지 배출된 2409명의 졸업생들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경남체고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 1회 졸업생인 김종수(체조) 선수가 제11회 중국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박명석(레슬링) 선수가 방콕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정대진(역도) 선수가 히로시마아이안게임 은메달, 전미경(펜싱) 선수가 방콕아이아경기대회 금메달, 진승태(태권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 김순희(역도) 세계여자역도선수권 금메달, 김선영(유도) 선수가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김정주(복싱)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유원철(체조)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획득 등 아시아와 세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것이 한으로 남았으나 올해 열린 리우 올림픽에서 박상영(펜싱)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오랜 숙원인 올림픽 금메달을 배출함에 따라 흉상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체고 현황 = 경남체고는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교육특화단지내 1만 8335m2부지에 본관, 기숙사, 식당, 체육관, 양궁장 등을 갖추고 있다.

경남체고는 학생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운동 이외의 교육서비스 분야(기숙사 식당 등)에서는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힘을쏟고 있다.

체육관에는 역도실, 레슬링실, 복싱실, 태권도실, 유도실, 펜싱실, 사격실, 체조실, 보디빌딩실, 웨이트장, 다목적체육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재학생은 19개 종목(단거리, 중장거리, 도약, 투척, 수영, 체조, 사격, 역도, 펜싱, 유도, 복싱, 레슬링, 태권도, 근대5종, 양궁, 조정, 보디빌딩, 우슈쿵푸, 핸드볼) 24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체고는 모든 학생이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현실에서 운동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신관리를 통해 체육관련 학과로의 진학에도 힘쓰고 있으며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예술교육, 교양교육 강조을 강조한다. 특히 오카리나와 기타 등 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소양을 쌓을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지난 6월 열린 제9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서 경남체고 장신영 선수(백)의 경기 모습.
◆전국체육대회 활약상 =
경남체고는 최근 5년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62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4개 등 총 199개의 매달을 경남에 안기며 경남의 상위원 입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1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8개 등 5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경남의 상위원 입상에 큰 힘을 보탰으며 올해도 금메달17개, 은메달9개, 동메달18개 등 44개의 메달과 함께 기타 전국대회를 포함해 총 174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경남체육의 미래로 인정받고 있다.

경남도체육영재교육원 운영 = 체육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개인의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고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창의력 있는 스포츠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인적 체육영재 양성을 위한 인지적, 심동적 영역의 균형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 글로벌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을 갖추기 위한 스포츠 리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선수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 함양을 위해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현재 기록반 20명 투기반 20명 등 40명으로 구성되 있으며 전문화된 실기교육을 통한 스포츠 기술의 향상과 체육영재들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화된 훈련프로그램과 창의 · 인성 중심의 스포츠 리더십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상락 교장
◆이상락 교장 인터뷰
 -경남체고 부임한 시기는?
▲2015년 3월 1일자로 부임해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경남체고 학생들의 활약상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19개 종목에서 전국대회에 참가해 금메달63개, 은메달66개, 동메달90개를 획득했고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17개, 은메달9개, 동메달18개(합계44개)를 획득해 16개 전국체육고등학교 중 서울, 경기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경남 고등부 전체 금메달 30개 중 17개를 획득하는 등 경남의 상위권 입상의 원동력이 됐다.

-경남체고가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은
▲스포츠과학교실운영을 통해 19개 종목별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부별 감독교사 및 운동부지도자에게 자율적인 각 부서운영을 하게 해, 과정중심, 능동적 훈련방법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교육공동체가 일치단결해 학생들이 운동에만 전념할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앞장섰던것이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학생들에게 꿈을 실현 가능하게 해주는 학교 제반 행정에 학부모님들은 감동하고 학생들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대회에서 이루어낸 성취감은 학교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

-경남체고에 입학하기 위한 방법은
▲현재 19개 종목에 90명을 선발하고 있다. 종목으로는 육상(단거리,중장거리,도약,투척), 수영, 체조, 사격, 역도, 펜싱, 유도, 복싱, 레슬링, 태권도, 근대5종, 양궁, 조정, 보디빌딩, 우슈쿵푸, 핸드볼(여)이있으며 입상실적, 체육전공실기, 내신성적, 기초체력검사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는
▲2017학년도 대학진학 현황(80명 정원)은 대학의 특기자로 32명이 진학을 했으며 실업팀으로 스카우트 된 학생이 4명, 대학의 관련 학과로 44명이 진학했다. 이러한 실적은 무엇보다 운동선수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예술교육, 교양교육 강조했기 때문에 거둔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낸 학생들과 이를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의 지원이 큽니다. 본교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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