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전 시군 푸드트럭 도입 완료
경남도 전국 최초 전 시군 푸드트럭 도입 완료
  • 최인생기자
  • 승인 2016.12.14 18:33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51대 운영…먹거리문화 새 지평 열어
▲ 경남도 푸드트럭 맛지도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51대의 푸드트럭을 도입함으로써 먹거리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도내 푸드트럭은 양산이 가장 많은 12대, 두 번째로 창녕이 6대, 거제 및 사천에서 각각 5대 및 4대 순이며 지난해 6월 양산 물금워터파크에 경남 최초 푸드트럭 ‘솔푸드’가 문을 연 지 1년반여 만이다.

푸드트럭 사업자는 푸드트럭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기존의 도시공원이나 유원지 외에 관광지, 체육시설 및 공유재산 등에서도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다.

도민들이 경남 지역 어디를 가나 합법적인 푸드트럭을 접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거제 유자와플, 하동 매실차, 칡즙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메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푸드트럭은 이제 어묵, 닭강정, 커피 등 일반적인 서민음식을 제공하는 먹거리 사업임을 넘어 문화공간, 온정의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의령문화원에 위치한 대디스트럭 앞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가 하면 거제시 푸드트럭 1호점 꿀삐닭강정, 2호점 거제유자와플, 3호점 온더로드는 거제섬꽃축제 행사장에서 영업한 수익금 일부를 모아 성금 30만원을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도청 홈페이지와 18개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푸드트럭 맛지도 서비스는 물론 국무조정실 및 행정자치부, 타 시·도 등과 합동으로 푸드트럭 사업의 메카인 미국의 주요 거점 도시들을 견학하는 등 내년에는 다양한 메뉴개발 지원프로그램 운영, 이동영업 확대 등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광옥 경남도 법무담당관은 “도내 전역에 도입된 푸드트럭은 명실상부한 규제개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서민경제가 어렵고 청년 실업률이 9%를 상회하는 현실에서 푸드트럭이 서민 취약계층과 청년실업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로 접근해 볼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