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 건강취약지 집중 만성질환 관리 교육사업 실시
남해군보건소가 군내 건강 취약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집중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이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건강취약지를 선정하고 주민건강지도자를 양성해 주민 스스로 자신과 이웃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 보건소는 올해 건강취약지역으로 서면지역을 선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남해군 내 10개 읍·면 중 서면지역의 만성질환자 유병률과 뇌질환 병의원 이용률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서면지역 주민들이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반기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건강지도자의 역할, 심뇌혈관예방교육, 혈압측정 실습, 주민 건강조사 교육 등 집중 역량강화교육과 실습으로 총 150여명의 마을 건강지도자가 양성됐다.
또 주민들의 바람직한 식생활과 건강태도를 바꾸고자 저염식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걷기 동아리를 구성·운영했다.
지난달에는 이번 사업의 중간평가를 위해 각 마을의 건강지도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마을의 건강지도자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각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이 고맙고 수고한다는 말을 해 줘 건강지도자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이달 중순부터 건강지도자와 지역민의 참여 속에 사업평가를 실시하고 주민의 의견을 모아 내년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건강취약지역 집중 만성질환 교육 사업으로 주민들이 기존의 수동적인 만성질환관리에서 탈피,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건강관리 태도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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