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대개발 신성장동력사업 가시화
서부대개발 신성장동력사업 가시화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12.15 18:17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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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항노화산업 등 주요핵심사업 순항

17일 서부청사 1주년…20일 개청 기념행사 개최 

▲ 조규일 서부부지사가 15일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서부청사 개청 1주년 성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도 서부청사는 그동안 낙후를 거듭하고 있는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진주시 초전동에 개청했다.

이후 서부청사는 지난 1년간 서부대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서부경남 중심의 정책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 올해는 서부대개발의 원년으로 삼아 남부내륙철도 등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서부대개발이 완성되면 약 3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18만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되고, 서부경남의 지역 총생산은 15년 후 현재(19조원)의 약 2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규일 서부부지사 15일 오전 도청 프레스룸에서 '서부청사 개청 1주년 성과' 기자회견에서 "개청 후 지난 1년간은 서부청사 전 직원들은 도의회, 중앙부처, 지역국회의원,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속에서 서부대개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하여 전력을 다한 기간이었다"며 "서부대개발에 대한 경남도의 의지 또한 굳건한데 위대한 서부경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서부경남의 골든타임인 2018년까지 서부대개발 사업들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청사 개청 = 1925년 일제에 의해 부산으로 강제 이전했던 도청이 90년 만인 지난해 12월 17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의 이름으로 진주로 귀환했다.서부청사는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해 짐으로써 서부경남지역 주민의 도청과의 심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 또한 대폭 감소됐다. 서부청사는 서부대개발의 콘트롤 타워로 낙후된 서부경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서부대개발을 통해 경남지역 균형발전이 이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경남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성과와 기대효과 = 서부대개발은 경남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서부대개발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항노화 산업 육성, 혁신도시 활성화 등이 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전력 =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서부경남이 2시간대 통행권으로 단축되고 서부경남은 물론 거제 등 남부해안권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물류수송과 남부내륙 산업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 산청 중산리~장터목~함양 추성리를 잇는 지리산 케이블카는 총연장 10.6km로 세계최대 규모로 2021년까지 1177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리산의 절경을 계절에 따라 편하게 감상할 수 있고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등반이 어려운 국민이나 국내 체류 기간이 짧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누구나 손쉽게 지리산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조성 = 경남도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남해안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큰 곳으로 판단하고, 전남도와 공동으로 ‘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 관광거점’ 구상안을 작성·제출해 지난 7월 국토부가 시행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활용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발굴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으로 동서통합권역(하동, 남해 등), 한려수도권역(통영, 거제 등), 다도해권역(전남 고흥) 등 3개 권역에 대해 휴양·웰니스·생태, 문화·예술, 해양레저의 3대 관광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

◆항노화서비스산업 본격 추진 =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서북권의 한방항노화, 동부권의 양방항노화, 남해안권의 해양항노화로 세분화해 2022년까지 33개 사업에 5579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에 있다.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 IP 산업화 촉진 플랫폼 개발사업’에 5년간 165억원, ‘바이오항노화 의과학연구센터 구축사업’에 7년간 82억원 연구비를 투입해 항노화 우수 IP 창출 및 발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도시 활성화로 지역거점도시 구축 = 지난 7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는 LH 등 11개 공공기관 종사자 3830여명을 비롯해 직원가족, 유관기관 및 단체 등 유입효과를 감안하면 약 3만8000여명의 인구가 정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5년 말 기준 전국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결과에 의하면 진주혁신도시가 전국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전기관이 채용한 지역인재 채용실적은 132명(18.2%)으로 2014년 보다 6.3% 증가했다.

◆서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행사 개최 =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기념하여 서부대개발 성과를 집약하여 홍보하고 성공 다짐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오는 20일 서부청사 개청 1주년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서부청사 1층 로비에서는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의원, 서부권 유관기관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을 초청하여 기념식을 개최하고, 연이어 3층 대강당에서는 ‘남부내륙철도 포럼’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럼은 '남부내륙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안과 과제'란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도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업무적이고 실리적인 부대행사로는‘도청 역사 기록 전시회’,‘분경작품·식물·조경사진 전시회’, ‘농산물 대표브랜드 “브라보경남” 홍보’,‘낙농체험목장과 자연치즈 전시 홍보’등 도민들이 직접 관람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16일에는 각 계 각 층의 서부경남도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경남의 자연환경보전과 발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하여 ‘서부경남 지속가능발전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경남예총이 주최하는 ‘서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 음악회’가 12월 19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조항조, 서문탁, 김동규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가수들이 출연하여 서부권역 도민들과 함께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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