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 ‘서브킹’…‘서브 퀸’ 한수지
서재덕 ‘서브킹’…‘서브 퀸’ 한수지
  • 뉴시스
  • 승인 2012.01.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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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루키 서재덕(23·KEPCO)이 선배들을 제치고 2011~2012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서재덕은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1~2012 V-리그’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인 ‘스파이크 서브 킹’ 선발대회에서 시속 11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스파이크 서브 킹’ 선발대회는 지난해와는 달리 별도의 예선 없이 2번의 시도 끝에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으로 인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물론 코트 안에 정확히 떨어진 것만을 기록으로 인정했다.
각 팀 별 1명씩 출전한 이날 스파이크 킹 선발대회에서는 박철우(27·삼성화재)와 김요한(27·LIG손해보험)이 나란히 시속 108㎞를 기록해 결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6번째 선수로 나선 서재덕이 두 번째 시도에서 113㎞ 짜리 강력한 서브를 꽂아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대포알 서브’를 자랑하며 서브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마틴(28·대한항공)과 ‘한 어깨’를 자랑하는 거포 문성민(26·현대캐피탈)은 2006~2007시즌에 레안드로(당시 삼성화재)가 세웠던 시속 117㎞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주어진 두 번의 기회를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강동진(29·상무신협)이 시속 101㎞ 를 성공해 서재덕은 그대로 올 시즌 V-리그 최고의 스파이커로 자리를 굳혔다.
앞서 열린 여자부 ‘스파이크 퀸’ 선발대회에서는 한수지(23·KGC인삼공사)가 8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서브 퀸 선발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긴장을 한 탓인지 유독 범실이 많았다. 주어진 두 번의 기회 모두 성공한 것은 한수지가 유일했다.
박정아(19·IBK기업은행)가 첫 번째 기회 때 기록한 77㎞와 박성희(흥국생명)가 두 번째에 성공한 64㎞ 만이 코트 안에 떨어졌을 뿐이었다.
‘스파이크 킹’과 ‘스파이크 퀸’에 오른 서재덕과 한수지는 우승의 영광과 함께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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