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한나라당 예비후보 지지 밝혀
박희태 국회의장이 4·11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양산 불출마를 시사했다.
박 의장은 "지난 보궐선거 때 제가 다음에는 양산 출신 국회의원을 뽑아달라고 했다"며 "윤영석 동지가 바로 양산 토박이다. 외모와 말씨, 글, 판단 능력 4박자를 모두 갖춘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이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총선에서 양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해·하동에서 5선을 한 박 의장은 2008년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한 후 2009년 양산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최근에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돈봉투' 폭로와 관련해 의혹을 받자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박 의장은 8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 4개국을 방문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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