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도 '일본군위안부 기림상' 건립됐다
진주에도 '일본군위안부 기림상' 건립됐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3.01 18:1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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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등 500명 참석 어제 3·1절 진행

4200명 시민 7800만원 성금으로 건립


▲ 진주시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일본군위안부 기림상' 건립 제막식이 3.1절인 1일 오후 진주교육지원청 앞 뜰에서 진행됐다. 이용규기자
진주시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일본군위안부 기림상' 건립 제막식이 3.1절인 1일 오후 2시 진주교육지원청 앞 뜰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주 '일본군위안부 기림상'은 지난해 5월 발족한 '일본군위안부 피해할머니 진주지역기림상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강문순·박영선·서도성)'에서 추진했다.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추진위는 그동안 기림상 건립 모금 활동을 전개했으며 진주시민 4200여명으로부터 7800여만원의 성금을 받아 이번 기림상을 건립했다.

키 160cm의 청동으로 제작된 기림상은 일본군 식민지 치하의 여성들과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여성들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단발머리에 살짝 돌린 얼굴로 원치 않았던 삶, 강제로 끌려간 사실을 의미하고 있으며 꼭 쥔 주먹은 일본의 사죄를 받아 내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또 가슴 앞 새는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도내에 일본군위안부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림상과 소녀상은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통영 남망산공원, 거제문화예술회관 앞, 남해 숙이공원 등이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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