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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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이면 항상 뒤 따라오는 것이 빗길 교통사고다. 숙련된 운전자도 갑작스런 폭우 속에서는 당황하기 쉽고, 성애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장애 등으로 사고위험도 높아져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빗길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이란 도로에서 10mm 이상 빗물이 고인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생기는 얇은 막을 말하는데 차동차가 물위를 떠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생기는 마찰력을 이용해 달리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는데 수막현상으로 타이어와 노면이 닿지 않게 되면 당연히 마찰력이 떨어져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급제동 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할 수밖에 없다.

수막현상을 줄이려면 장마철 전에 미리 타이어를 점검하여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체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또 젖은 노면에서는 차간 거리를 넉넉하게 두고 운행하는 것이 좋다. 젖은 노면에서는 속도가 빠를수록 급제동 시 평소보다 정지거리가 약40~50%가 더 길어지므로, 빗길운행 시 주행속도의 20%를 감속하는 것이 추돌사고를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는 빗길 운행 시 주행속도의 20%를 감속하고 폭우와 안개가 짙어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일 경우는 50%를 감속 운행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리고 윈도우 와이퍼 상태를 살펴 마모된 것은 미리 새것으로 갈아주고, 비가 올 땐 전조 등을 반드시 켜고 운행하는 것도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물이 고인 웅덩이를 통과한 직후에는 안전한 곳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2~3회 밟아 젖은 브레이크 패드를 말리는 것도 급제동 시 제동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므로 운전자들은 빗길 운행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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