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전 직원 올 임금 10% 반납 추진
대우조선 전 직원 올 임금 10% 반납 추진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03.26 18:25
  • 1면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7~18일 사채권자집회 소집 등 채무조정 추진

 
대우조선해양이 채무조정안 동의를 얻고 인건비 감축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의 10%를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조는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조만간 회사 측에 관련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생산·관리직 약 1만여명의 생산·사무 등 정규직 직원 임금을 10% 반납하자는 내용의 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생산직 임금 반납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임금의 10%를 반납했다. 올해는 임금 반납대신 비슷한 임금 절약 효과가 있는 1개월 무급 순환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안이 실행될 경우 사무직은 무급휴직에 추가 10%의 임금삭감으로 총 20%의 임금 반납을 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1조 3500억원 규모 회사채, 2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출자전환 및 만기 연장을 위해 다음 달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17층 대강당에서 채무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주 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선수금이 급감하였고, 소난골 드릴십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인도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돼왔다.

이에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 23일 (선)채무조정, (후)추가 유동성지원 이라는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을 우선 추진하는 회사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대한 출자전환 및 만기 연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자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정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울욘사마 2017-03-27 08:54:31
대우조선 정성립사장부터 연봉을 반납해야 함
삼성,현대중공업사장은 무보수로 일하는데 제일 일 못한 정성립사장 연복이 3억몇천만원임
또한 분식회계 당시 임직원이 받았던 성과급,온누리상품권등도 100% 반환 받아야함
자녀들 학자금지원도 끊고,,,
애들 학교 다니는데 등록금 지원할 이유 없음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연봉 거의 2배는 차이나니 임금의 30%도 반납해야 할 것임.
일부 임직원이 횡령한 금액도 전부 환수 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