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날림먼지 발생 특별점검·단속 철저하게
사설-날림먼지 발생 특별점검·단속 철저하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13 18: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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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미세먼지 타령이다. 신문과 방송에선 연일 미세먼지 농도와 그 유해성을 보도하고 있고, 거리에 나서면 복면을 하듯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넘친다. 중국 탓이네, 디젤자동차 때문이네 미세번지 발생 원인에 대한 말도 무성해 일반인들은 헷갈린다. 대선전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으니 특별한 대책이 시급하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 쪽에서 발원하는 황사 등의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의 요인도 그에 못지않게 만만찮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더해져 상황이 악화된다고 진단한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란 화력발전소, 소각장 연기,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자동차 매연 등을 말한다. 화력발전소, 자동차 매연 등은 당장 개선하기 어렵다.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는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낙동강유역환경경청이 날림먼지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나섰다.

한달간 시멘트제품 제조업, 비금속물질 채취·가공업,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관련법령 위반전력이 있는 사업장은 집중점검하고, 위반 적발 시엔 고발·행정처분 등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한다. 국민의 건강에 직결된 일이다. 불경기 등이 변명이 될 수 없다.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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