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브라보 택시 만족도 ‘완전 브라보!’
경남 브라보 택시 만족도 ‘완전 브라보!’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05.24 18:2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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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소외지역 대상 이용 주민 97.2%가 만족

1~4월 4만6000회 운행…70대이상 병원 이용 편리

▲ 도내 오지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는 경남도 브라보 택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가 오지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14개 시·군 401개 마을에 운행 중인 브라보 택시가 오지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벽지노선 조정으로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10개 시·군 110개 마을에서 경남도 슬로건인 ‘브라보’ 명칭을 딴 콜택시인 브라보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마을이나 기존 노선버스 이용이 불편한 5가구, 10명 이상 사는 마을이 브라보 택시 운영 대상이다.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호출하면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200원(4명 승차시 1인당 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올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110개마을 중 51개마을 761명을 대상으로 브라보 택시 성과분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97.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 이용가능한 점(51.3%), 버스정류장까지 갈 필요가 없는 점(26.1%) 등을 꼽았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70대 이상의 이용률(72.6%)이 가장 높았고 이용목적은 병원진료(74.7%), 시장(17.4%) 순이였으며 브라보 택시 시행 전·후를 비교해 월 1.49회 외출횟수가 증가했고 외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8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 1월 처음 시행한 후 지난 4월말까지 총 운행 횟수는 4만6349회였으며 누적인원 9만2505명이 이용한 것으로나타나 브라보 택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브라보 택시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오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 하반기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추가 발굴해 브라보 택시를 확대 시행해 교통오지 지역의 대체교통수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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