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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한송학기자  |  757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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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7  1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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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첫날인 지난 6월 1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시민들의 애환과 늘 함께 해 오면서 진주의 역사를 만들어 온 진주시의 시내버스가 그간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6월 1일부터 전면 개편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이번  ‘6·1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혁신도시의 준공과 국가 항공산업 단지 지정, 뿌리산업과 세라믹 산업 등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기반 조성과 더불어 신진주 역세권 조성과 초전지역 재개발 등 도시의 여건이 미래지향적으로 급속히 변해감에 따라 인구 50만명의 남부권 중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50여년만의 역사적인 개편이라고 밝혔다.

반면 개편에 따른 후유증도 속출되고 있다. 평소와 다른 버스 시간으로 등교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지각을 하고 동시간대에 버스 탑승객이 몰려 만차로 버스를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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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예산절감·주민불편 해소·대중교통 이용 증대’ 기대
시민들 시간조절·환승 등 볼멘소리…개편 초기 불만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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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운수업체 및 교통봉사단체 대표자 간담회 모습
◆진주시 운수업체와 협의 이끌어 내
진주시가 시의 50년을 내다보고 균형있는 도시 개발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이번 시내버스 체계개편이 우여곡절 끝에 6월 1일 개편을 맞긴 했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시는 이번 개편을 위해 지난 2015년 시내버스 체계개편을 위한 세부 용역 사업을 마무리한 이후 그동안 관내 4개 운수업체와 개편에 따른 협의를 진행해 왔다.

당초 시의 개편 취지에 기본적인 입장을 같이 하던 4개 운수업체가 시내버스 11대 감차와 기본 노선정비 등에 자발적으로 합의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될 듯 하다가 개편이 난항에 부딪힌 건 지난해 11월 삼성교통이 시가 제시하는 표준운송원가에 의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표준운송원가’란 시내버스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연료비, 차량정비비, 보험료 등의 비용을 시내버스 1대당 1일 운행비용으로 환산한 금액을 말하며 운수업체에 대한 시의 재정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논리적 근거가 된다.

시가 제시하는 표준운송원가(2016년 기준 53만5000원)가 적정하다고 판단한 3개 운수업체와 달리 삼성교통은 시의 표준운송원가를 수용할 경우 회사가 도산할 우려가 있다고 맞서면서 진주시와 삼성교통, 삼성교통과 3개 운수업체와의 갈등은 올해 3월 31일 4개 업체가 공식적으로 이번 개편에 참여할 때까지 2년에 걸쳐 첨예하게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삼성교통의 20여 차례의 진주시 항의방문과 수차례의 거리집회, 상호 비방을 위한 기자회견들이 반복되면서 개편이 지연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아야만 했다.

이번 개편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3월 2일 삼성교통 조합원들의 개편 참여 찬반투표를 앞두고 찬성하는 쪽으로 여론이 돌아서자 삼성교통 조합원 1명이 당일 아침 충무공동 김시민대교 120m 주탑을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고공농성에 들어가면서 정점을 찍었다.

3월 17일까지 16일 동안 이어진 고공농성으로 연인원 1000여명의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일부 정치인들까지 이번 사태를 주시하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확대되기도 했었다.

갈등은 지난 3월 17일 시민단체와 진주시, 삼성교통이 함께한 3자 회의에서 삼성교통이 진주시가 제시하는 조건들을 수용하면서 그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으며, 지난 3월 31일 운수업체 4개사의 인가신청을 끝으로 2년을  끌어오던 긴 갈등이 종결되면서 6월 1일 개편을 맞게 되었다.

   
▲ 시내버스 노선 개편도
◆탄력배차로 예산절감
이번 노선개편은 그동안 도시 규모에 비해 비교적 많이 운행되고 있다고 여러 경로에서 지적받아 오던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11대 감차(239대 → 228대)하여 도심지 교통 혼잡을 부추기던 중복노선 대폭 정비, 평일 출퇴근 시간대 버스 집중 배차,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주말(휴일)이나 평일 낮 시간 대에는 승객 수요에 맞게 조정하는 탄력배차제를 도내에서는 처음 도입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도심지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감차와 탄력배차 등을 통해 절감되는 예산으로는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 하게 된다.

또한, 운수업체별로 개별 운영해 오던 시내버스 노선을 공동노선으로 운영함으로써 그동안 운수업체별 과잉경쟁으로 인한 시내버스의 급출발, 급정거, 과속운전 등 고질적인 불친절 문제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기대도 한층 밝게 했다.

◆주민 불편 해소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10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83개의 간결한 노선으로 통합·조정하고, 시내버스 증설이 필요한 혁신도시와 역세권, 금산면 등 열악지역 노선을 대폭 증편하거나 보강함으로써 그동안 불편을 겪어오던 시가지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뿐만 아니라 통학생들을 위한 노선과 정촌산업단지와 사봉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위한 통근 노선 등이 대폭 확충되고, 말티고개를 경유하는 도심 최단거리 이동 노선도 2개 노선이 증설되며, 그동안 지역 간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되어오던 동부지역의 무료순환버스는 10여년 만에 폐지되어 일반 시내버스로 전환된다.

진주시는 이번 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읍면동 주민센터 실무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세대별 홍보전단지 배부와 시내버스 승강장의 노선안내도 정비, 각종 언론보도와 시 홈페이지, 시에서 운영하는 진주버스정보 앱을 통해서도 개편 준비사항과 개편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감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시내버스 노선개편 안내 캠페인 활동
◆시내버스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
진주시는 이번 6·1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개편 당일인 6월 1일 시 산하 전 직원들과 공공단체 임직원,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내버스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이창희 진주시장도 시내버스 타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일부 불편을 겪을 시민들에 대해서 양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이번 노선개편이 진주의 과거 50년과 미래 50년을 이어 줄 훌륭한 가교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선개편 부작용 동반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따른 초기 부작용도 속출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우 노선 개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편을 겪으면서 시내버스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기에 더 세심한 관심으로 행정을 펼쳐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버스를 10여분 정도 기다렸다가 승차했는데 만원이었다. 평소 같으면 5분내 올 수 있었고 좌석도 할 수 있었는데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시민 서 모씨는 “몇 곳을 거점 출발점으로 해 환승을 조금 더 체계화시키고 마을 순환버스의 개념으로 다가가야 시민의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진주시가 대중교통 부담금을 줄이자고 하는 건 아닌지”라고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한 시민은 “오전 중·고등학생들이 콜택시를 타고, 지각을 하고, 10분이면 갈 거리를 버스타려고 정류장에서 30분이상을 기다리고, 이미 만차가 되어 기사는 승차 거부를 하고, 하차 장소에서 못 내려 다시 걸어 돌아온다”며 “혁신도시 등 교통 불편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시간대별로 승하자 인원, 승차장소 하차 장소 등 시점별로 분석도 없이 시간과 양을 조정했다”고 지적하면서 “시민들, 특히 정말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환승 시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 “신호 체계도 바뀌었는데 학교앞 횡단보도가 15초이다. 한꺼번에 등하교를 할 때 건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버스가 불편해 택시를 타기도 한다”는 등의 지적이 속출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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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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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시내버스 제주도 시내버스 노선개편처럼 갔어야 되는데 진주는 오히려 더 쇠퇴하네? 대구시내버스 꼴 날 듯ㅋㅋㅋㅋ 진주시청 교통과 직원들아 이 댓글 보면 양심의 가책을 좀 느끼세요. 경남도민신문 이 댓글 지우면 진짜 양심도 없는겁니다.
(2017-06-09 12:36:25)
진주시
돈받고 기사 쓰셨어요? 이게 과연 시민을 위한 버스개편인지? 아니면 진주시를 위한 버스개편인지?
(2017-06-09 12: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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