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 절벽 불구 최악 불경기 탓인가…
청년취업 절벽 불구 최악 불경기 탓인가…
  • 차진형기자
  • 승인 2017.07.23 18:27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산시 전통시장인 남부시장 2층 건물에 비어있는 점포들
양산시 지원 ‘전통시장 청년창업’ 참여 저조

점포 당 2500만원 지원 월 임대료 20만~30만원 저렴
남부시장 2층 15개 점포 대상 모집에 고작 5명 신청


양산시가 위탁한 남부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은 양산시로부터 A사업단이 수탁 받아 전통시장인 남부시장 2층 건물의 빈점포 15개소에 대해 만 19세~39세 이하인 미사업자에게 1점포당 250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3억7500만원으로 정부가 시행한 전통시장 및 상점과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따라 양산시는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그런데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고작 청년 5명(음식점2, 사진관1, 수제 마카롱1, 수공예1)만 신청을 했다.

이는 모집 제한인 빈점포 15곳에 5곳의 점포만 운영된다는 것이다.

양산시는 지난 4월 A사업단 선정을 위해 양산시 박성관 경제기업과장, 신병윤 중소기업청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양정봉 김해센터장, 김선일 남부시장번영회장, A사업단 최영배 팀장, 구영덕·장병주 외부교수 등 총 7명의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은 A사업단이 수립하고 협의체는 사업계획 수립 검토 등의 업무를 관장했다.

협의체의 검토에 따라 사업은 시행 되었는데 결국 결과는 참여 저조라는 기록을 남겼다.

남부시장 2층의 빈점포들은 월 임대료가 20만원~30만원으로 저렴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빈점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은 내년 6월까지 시행되며 3.3㎡당 월 임대료 11만원을 1년간 지원하고 최대 33㎡까지 제한하고 있다.

또한 철거, 안전보강, 전기 및 수도시설 설치 등에 대해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고 3.3㎡ 당 인테리어(60%지원, 40% 자부담) 비용을 80만원까지 지원하나 16.5㎡ 이하의 경우 최대 4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A사업단 관계자는 “모집 인원이 저조한 만큼 앞으로 모집 충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진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