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그림 자아내는 밀양 봉대마을
한 폭의 그림 자아내는 밀양 봉대마을
  • 차진형기자
  • 승인 2017.07.27 18:24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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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무궁화 만발·태극기 게양…나라·마을사랑 눈길

▲ 태극기 해바라기 가득한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봉대마을 모습
마을과 나라를 사랑하는 산촌인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봉대마을. 이 마을에는 97세대에 182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집집마다 무궁화가 만발하고 태극기와 마을기인 태바라기를 게양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는 수호신인 당산나무가 우뚝 서 있으며 조그만 나무다리인 행운교가 놓여져 있다.

오래전 마을은 큰 홍수로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신기하게도 행운교만 보존되어 그 이후부터 다리를 건널 때마다 소원도 이뤄지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유래가 생겼다.

마을 흙돌담 너머에는 대추, 석류, 감이 계절따라 익어가고 있으며 벽돌담에는 벽화로 얼룩져 있다.

마을의 저수지 3곳은 숲이 우거진 주변 산과 함께 어울려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고 농업용수로도 충분히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굴바위, 통바위, 꽃새미 약수터가 있어 풍수 지리적으로 봉황을 닮은 명당지로 알려져 있다.

마을 주변에는 산책로가 있고 마을을 관통하는 개울은 친환경적으로 조성돼 있다.

마을 진입로에는 해바라기 등으로 꽃동산이 조성돼 있고 솟대와 장승이 우뚝 세워져 있다.

봉대마을은 경남도가 주관한‘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 마을로 선정돼 오는 8월 3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가치와 자원을 발굴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면서 지난 2014년에는 밀양시로부터 ‘참 살기좋은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봉대마을은 300여년전 고성 이씨 집성촌으로 마을이 형성되었고 최근에는 귀농, 귀촌자들이 증가하면서 전원주택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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