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지방재정연구회가 주최하는 진주 예산학교가 지난 26일 오후 7시 두 시간에 걸쳐 진주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진주시 예산에 관심있는 시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진주 예산학교 제 1강 지방예산의 의의’에 대한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교는 시민주권시대에 발맞춰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예산을 해부해보자는 취지로 8주간 열린다. 진주 예산학교는 지방 예산의 이론 부분뿐만 아니라 실제 진주시의 예산 편성, 집행 사례들을 검토하는 실습까지 망라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강사는 (현)공익재정연구소 이상석 소장이 초빙되어 강연한다. 이 소장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 교육, 충남도 특정감사 최초 민간위원, 전남 F1 예산부정집행 관련 소송 진행, 광주시장 업무추진비 관련 부정집행 소송 진행, 기초의회 의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예산감시 강의 및 자문 등 지방재정 및 지방예산을 감시하는 역할과 강의를 함께하고 있다.

첫 번째 강의에서 시민들은 평소 궁금했던 진주시 예산 이슈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했고 이에 강사 또한 검토해온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등 수업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이에 이상석 강사는 “진주시민의 예산으로 이 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저에게서 쏙쏙 빼 먹길바란다”며 “그것이 진주시예산을 바르게 쓰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진주 예산학교는 매주 금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총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관련 문의사항은 류재수 진주시의원(010-3588-4856) 또는 진주예산학교 이메일(jinjubudgetschool@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