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道,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8.30 18:18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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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예방접종 질병 면역력 향상·청정지역 유지
▲ 경남도는 내달 1일부터 한달간 도내 소,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내달 1일부터 한달간 도내 소, 염소 사육농가 1만3000호, 29만3000여 마리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부 농가에서 접종을 소홀히 하거나, 개체별 접종시기가 달라 접종이 누락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접종시기를 연 2회로 정례화(4월, 10월)해 추진한다.

그러나 지난 2월 충북 보은, 경기 연천지역 등 구제역 발생으로 당시 전국 소 일제접종을 실시했고, 1차 접종시기를 고려해 올해는 2차 접종을 한달 앞당겨 9월에 실시키로 했다.

접종대상에서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되며, 임신우의 경우 접종과정의 물리적 요인 등에 의한 유·사산 피해 방지를 위해 4~7개월 접종간격 준수 조건하에 접종시기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소 사육두수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농가 등 자가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접종반을 통한 접종을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는 시군 방역담당 부서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지역축협 동물병원에서 농장주가 직접 구입해 접종을 실시하며 백신구입비의 5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또한, 경남도에서는 일제접종 4주 후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백신접종 미실시로 확인되는 농가에 대해는 과태료 부과 및 사육 전두수 추가접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임을 강조하며 “외부인 출입통제,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사육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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