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 우수마을로 가례면 봉림마을, 화정면 석천마을, 궁류면 벽계마을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세 마을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만 들기’사업 동참을 약속한 후 논·밭두렁 소각 안하기,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소각 안하기 등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화정면 석천마을 하영순 이장은 소각산불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소각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두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를 인정을 받아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각산불 없는 녹색 우수마을 선정을 계기로 내년에는 의령군 전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산불진화 등 행정중심의 수동적 소극적 산불예방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의 자발적인 서약과 참여로 산불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