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국내 최대 가시연꽃 군락 ‘눈길’
창녕 우포늪 국내 최대 가시연꽃 군락 ‘눈길’
  • 홍재룡기자
  • 승인 2017.09.07 18:3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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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5000㎡ 규모 가을 문턱 탐방객 발길 사로잡아
▲ 창녕 우포늪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이 4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을 이뤄 탐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우포늪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이 4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을 이뤄 탐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우포늪(목포늪, 사지포)에 13만5000㎡ 규모로 큰 군락을 이뤄,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가시연꽃은 멸종위기 식물이지만 우포늪에서는 7월말 경부터 9월까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잎이 큰 것은 지름이 2m 정도까지 넓게 자란다. 그 잎을 뚫고 가시연꽃이 고개를 내밀며 피어 올라오는 모습은 신비롭다. 또한 바람에 스치는 물억새 소리와 함께 늪을 뒤덮고 있는 온갖 수생식물들이 만들어 낸 초록융단의 신비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우포늪 생태체험장에도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관찰할 수 있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우포늪에 자생하는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쪽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 각종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군 관계자는 “가시연꽃 최대 군락지는 우포늪인데 최근 양산 황산공원 가시연꽃 군락지가 경남 최대 군락지로 보도되고 있어 아쉬움을 표했으며, 9월 중 우포늪을 방문하여 생명력의 신비로움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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