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젊어지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젊어지고 있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10 18:4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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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 청년창업부스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줄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남강부교 별빛다리·사랑고백 이벤트 20대에 호평
청년창업부스 특색있고 저렴한 음식값도 인기몰이
지난해 20대 40%상회 젊은층 즐길거리 확충 ‘주효’

“축제 분위기가 많이 젊어진 것 같아요. 연인들을 위한 공간과 이벤트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코너도 정말 좋았어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관람객 몰이에 성공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유등축제에서는 젊은층들을 겨냥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젊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신안동 음악분수대에서 진주성으로 이어진 남강위에 띄어진 3부교인 '별빛다리'는 테마를 사랑으로 정하고 부교 중간지점에 대숲을 이용해 죽순등(燈), 하트등, 학등 100여기를 전시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꾸몄다.

또 별빛다리 중간에는 원목 데크를 놓아 자연미를 더했으며 야간에는 이 데크와 유등, 대숲, 남강이 조화를 이루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별빛다리는 올해 축제에서 젊은층과 연인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필수 코스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별빛다리에서 촬영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소개되고 호평을 받으면서 유등축제의 또하나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망경동 둔치 행사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랑고백 이벤트' 공간도 젊은층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고백 이벤트' 는 지난해 관람객이 대거 몰리면서 젊은층들의 유등축제 관람 필수코스로 자리잡았고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면서 젊은 관람객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되면서 젊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던 '소원성취나무 등'도 올해는 2개소로 확대 운영 되고 있다. '소원성취나무 등'은 나무 모형 등에 테블릿PC를 매달아 달아 놓고 테블릿PC에 원하는 문구를 적으면 나무등의 테블릿PC에 문구가 표시된다.

소원성취나무 등은 지난해 축제에서 젊은층들의 인기를 받으면서 SNS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고 올해도 젊은 관람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신규프로그램인 축제 외곽지역인 천년광장의 사랑이벤트 '사랑의 자물쇠 체험'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 외에도 20대 관람객을 겨냥한 각종 체험행사가 올해 유등축제에서 진행되면서 젊은층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또한 20대를 주고객으로 운영하고 있는 먹거리 코너가 호평을 받고 있다. 청년들의 참여코너인 '청년창업부스' 7개가 망경동 둔치 종교참여등 구간에 인기리에 운영되면서 젊은 관광객들의 식도락을 주도하고 있다.

청년창업부스는 젊은 청년들이 개발한 다양한 특색있는 음식들과 저렴하게 음식을 먹을수 있는 편의점 등이 마련되어 있어 20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성 정문밖에 위치한 '진주청년몰 황금상점’부스가 올해 처음 운영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황금상점은 진주지하상가에 위치한 청년몰 ‘황금상점'을 옮겨 놓은 것.

지하상가 황금상점은 성공적인 청년 창업점포 탄생으로 젊은 층 고객 유입 등 원도심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평가받으면서 타시군 예비청년들의 견학체험도 잇따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 축제장의 황금상점도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컨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유등축제 황금상점에는 식음료를 비롯해 진주유등빵·수제쿠키·핸드메이드제품·액자·애견용품·버섯 등을 판매하고 서양매듭·드림캐처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젊은층들의 공간이 늘어난 것은 매년 축제에서 20대 관람객이 늘어나는 추세로 행사 주최측에서는 젊은 관람객들을 겨냥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인프라를 확충 하게 된 것.

행사 주최측인 진주문화예술재단 석장호 사무국장은 “실제 지난해 유등축제의 외부평가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대 관람객이 4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젊은층들이 즐길만한 이벤트와 행사 등이 요구되어 왔다”며 “올해는 20대 맞춤형 죽제로 비중을 늘여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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