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의 우국충절 민족정신으로 고양하자”
“논개의 우국충절 민족정신으로 고양하자”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10.22 18:21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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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 진주·함양·장수서 성황리 개최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 진주·함양·장수서 성황리 개최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본사, 진주·장수·함양문화원 등 참여

▲ 지난 21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가 진행됐다. 이용규기자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해 순국한 논개의 우국충절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민족정신으로 고양시키자는 취지로 개최된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가 지난 21일 진주와 함양, 장수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장수군과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교육개발원·경남도민신문·진주문화원·함양군문화원·논사모가 참여단체로서 주관, 전라북도·농협중앙회장수군지부·장계지부·무진장축협이 후원해 이루어졌다.

진주 행사는 제1부 ‘그 물결 위에 그 마음 흘러라’라는 주제로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김순홍 회장을 비롯해 진주문화원 김길수 원장, 경남도민신문 김권수 사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서정다우회가 헌다례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김순홍 회장의 대회사와 진주문화원 김길수 원장의 축사, 경남도민신문 김권수 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특히 김순홍 회장의 고천문 낭독에 이어, 진주 논개예술단이 논개를 위한 헌무인 창작무 ‘논개여 고이 잠드소서(부제 : 논개의 환생)’를 공연해 논개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천도하는 내용을 춤으로 선보였는데, 흰 한복, 연꽃 소품 등을 활용하여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박옥란 무용단은 진주 교방무를 펼쳐 논개의 혼을 달래는 내용을 춤으로 선보였으며,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한복으로 그 뜻을 더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열린 함양 행사는 ‘한 꽃송이’라는 주제로 함양 논개 묘소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3시15분까지 진행됐다. 이영재 전 경남도의원이자 제17기 민주평통함양군협의회 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함양 다볕차회가 헌다례를 올렸다.


함양 행사는 김순홍 회장의 대회사와 고천문 낭독, 그리고 한병태 회장의 이기철의 ‘한 꽃송이’ 시 낭송이 그 자리의 경건함을 더했다. 특히 진막순 가야금 연주자가 행사 진행 내내 가야금을 연주를 함으로써 그 분위기를 드높였다.

장수 행사는 제3부 ‘논개 따라 삼백리’를 주제로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오후 5시께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됐다. 전북재능시낭송협회 2대 회장 김혜숙 시 낭송가가 고두영의 ‘그 이름 논개’ 추모시를 낭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미송이 ‘그대 논개여!’를 주제로 인상적인 현대무용을 펼쳤다.

축사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장수군의회 유기홍 의장, 한영희 장수부군수, 장수군의회 김종문 부의장, 전북도의회 양성빈 도의원 등이 했으며, 사회자가 그 외 참석한 내·외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여러 공연이 진행됐다.

최진영 외 1인이 진도북춤을 선보이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장단을 맞추는 것을 시작으로, 김민영 명창 외 5인이 논개단가를, 유영애(무형문화재) 외 2인이 성주풀이·진도아리랑 등 민요를, 최진영이 ‘논개 따라 삼백리’ 입춤을 선보였다.

정수희 외 4인은 최경회 장군이 왜군과 대적하는 상황과 최경회 장군의 죽음을 접하고 오열을 토하는 논개의 심정을 가사로 표현한 ‘하늘이시여’ 오페라 공연을 선보였으며, 극단 꽃심은 연극 ‘삼백리, 길 위에 선 논개여!’ 공연을 선보였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김순홍 회장은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해서 논개의 우국충절 정신을 널리 선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다정 수습기자

 

▲ ‘논개 따라 삼백리’를 주제로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참석 내빈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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