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 신공항 재검토는 때늦은 주장"
"허성곤 시장 신공항 재검토는 때늦은 주장"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7.10.24 19:00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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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해갑·을 당원협의회 비판 제기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23일 신공항 소음대책 문제를 두고 마침내 심각성을 깨닫고 시민들의 뜻에 따라 사업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선데 대해 자유한국당 김해갑·을 당원협의회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만시지탄이라고 혹평 비판의 날을 세웠다.


당원협의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성곤 시장의 김해신공항 소음문제 발표를 적극적으로 하고 나선데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은 전했지만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고 사업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이해하기 힘들며 늑장대처를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김해신공항 확장 입지 발표 직후부터 제기된 김해시민의 숙원과제를 허시장이 1년4개월이 지나서야 사업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선데 대한 늑장대처의 문제의 심각성을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허 시장이 그동안 자유한국당과 김해시민들이 신공항 소음 문제에 대한 절규를 외면해 왔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했다" 며 "지난 8~9월 있었던 소음대책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는 시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해 파행된 것은 시의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허 시장이 현재의 시점에서 정부에게 책임을 돌리는 의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정치적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힘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들은 허 시장에 대한 혹평을 언급하며 "김해신공항 소음문제를 정부책임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의 면책을 꽤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는 "허 시장은 김해신공항 소음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 문제로 정치적 의도를 떠나 접근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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