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메카지수 3분기 6.92% 하락세
창원메카지수 3분기 6.92% 하락세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0.26 19:06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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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상장사 시가총액 3조7462억원 줄어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24일 ‘창원메카지수 2017년 3분기 동향’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3분기 말 기준 3367.94p로 마감해, 3분기 초 대비 250.56p 감소, 6.92% 하락했다고 밝혔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4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올 3분기 말 50조6,716억원으로 3분기 초 54조4178억원 대비 3조7462억원이 감소한 가운데 11개사는 시가총액이 상승했지만 37개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상장사 중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가 23조3625억원, LG전자 13조4846억원, 두산중공업 1조8205억원, 한화테크윈 1조7463억원, 현대위아 1조7758억원, 현대로템 1조5045억원 등 6개사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이엠텍 2129억원, 옵트론텍 1954억원, 삼양옵틱스 1765억원 등 3개사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창원메카지수의 업종별 동향은 전기전자업종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계·운송장비·철강금속 업종이 모두 하락세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세는 가전제품과 휴대폰 부품의 수요증대와 국내외 전자제품, 자동차 등에서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철강금속업종의 경우, 위안화 가치가 3분기 초에는 강세를, 3분기 말에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철강금속업종의 지수도 3분기 초 상승세에서 3분기 말 하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업종의 하락세는 조선업종의 글로벌 수요회복 지연이, 자동차 업종의 하락세는 중국 사드보복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량 급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계업종의 경우, 중국 사드보복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굴삭기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 초 상승세를 보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발표 이후 원자력발전분야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커지면서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관련 상장사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은 지엠비코리아가 61.54%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모비스 48.92%, 세방전지 37.03%, LG전자 30.21%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올 3분기 창원메카지수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발표로 직격탄을 맞은 원전관련 상장사를 비롯해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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