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제교류 유럽확대 실효성에 ‘갸우뚱’
김해시 국제교류 유럽확대 실효성에 ‘갸우뚱’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10.31 19:0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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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 행사에 자매결연 도시들 참석치 않아

김해시의 국제교류 확대에 대한 외교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그동안 90년대 이후 거액의 예산을 들여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를 비롯 중국, 미국, 인도, 베트남 등과 자매도시로 결연식을 체결하고 국제교류를 벌여 왔었다.

그러나 정작 지난 4월 개최된 지역 최대의 축제인 가야문화축제 행사에는 시 당국의 초청에도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들이 대부분 참석치 않아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등 시의 국제교류 정책이 실효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시 당국은 옛 가락국의 역사적 연계성과 함께 자매결연을 맺어 왔던 인도 아요디아시는 지난 2009년 2월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시가 그동안 국제교류를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는데도 해마다 항공권 구입 핑계 등으로 불참해 시의 외교력 부재가 망신살을 빚기도 했다.

특히 인도 아요디아시와의 문화교류는 지난 3월 허성곤시장이 직접 각 분야 사절단을 이끌고 실질적인 문화교류 촉진을 다지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는데도 불구 당시 축제에 불참을 해 자존심을 구긴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사실 앞에 일부 시민들은 시 당국이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많은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까지 자매결연을 유럽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현재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동남아 국가만이라도 실효성을 다지는 국제교류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 들어 국제교류를 유럽으로 확대 터키 초롬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총무국장을 비롯한 시 방문단(5명)을 구성 두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을 펼치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번 터키방문단은 터키 초롬시는 김해시와의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내년 4월 가야문화축제 때 터키 초롬시 시장이 한국을 방문해 두 도시 간 교류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것에 큰 기대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의 국제교류정책에 수많은 예산을 들여 답방외교를 펼치고 있었지만 정작 축제 때마다 시의 초청을 받고도 참석지 않아 국제교류 정책의 실효성을 잃고 있었다는 비판의 지적이 나왔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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