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직원이 주인공 되는 소통의 날 은영
道 직원이 주인공 되는 소통의 날 은영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1.01 18:2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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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비정상적인 인사와 예산 개선하겠다”
▲ 1일 도청 대강당에서 한경호 권한대행과 직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소통의 날을 가졌다.

경남도가 1일 오전 9시 도청 대강당에서 직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소통의 날을 가졌다.


기존에 정례조회라고 불리던 행사를 한경호 대행 취임 이후 소통의 날로 이름을 바꾸고 격월로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지난 9월 20일 이후 두 번째 열린 것으로 도지사 훈시 위주로 진행되던 행사를 직원 소통의 장, 격려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한 대행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사회자인 공보관실 강미선 주무관이 소통의 날 시작을 알리데 이어 도청 드럼동호회에 속해있는 의회사무처 이숙경 주무관 등 여성 3인조가 가수 김태우의 사랑비 배경음악에 맞추어 드럼공연을 했다.

재난관리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재난대응과 최수진 주무관 등 6명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를 마친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진행상황을 처음으로 백승섭 예산담당관이 2018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김봉태 행정과장이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2기로 나누어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1박 2일로 진행했던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에 대한 결과보고를 했다.

이번 소통의 날을 두고 도청 내부에서도 “도 본청보다는 직속기관이나 사업소 등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기곤을 먼저 배려했다”며 “예산 과정 하나하나를 한 권한대행이 꼼꼼히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숍 이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프로그램 구성단계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참석대상도 실·국장까지 포함시켜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고 교육시기도 업무집중 시기를 피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우리 아이를 소개합니다란 동영상을 통해 최근 아이를 출산한 도청직원 4가족을 소개하면서 출산의 기쁨과 아이가 축복이다라는 메세지를 던졌다. 아이들의 아빠인 산림녹지과 고영덕, 수질관리과 김헌희, 회계과 강대성, 의회사무처 김영민 주무관이 나와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 대행은 “인사와 예산의 합리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 불필요한 일을 줄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일과 가정이 양립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내년 6월말까지 권한대행으로 있으면서 도정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미래산업과 신성장동력 창출 등은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잘못된 관행과 인사와 예산 등 모든 업무에서 도민의 바램과 다르게 이루어져 왔던 일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힘이 들어도 도민의 소망을 이루어 신뢰받고 사랑받는 도정을 만들어 가야한다. 힘이 들어도 누군가 해야 한다. 권한대행의 한계도 있겠지만 민선단체장보다는 정치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권한대행 체제에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개혁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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