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서 겨울 문화예술 축제 열린다
도내 곳곳에서 겨울 문화예술 축제 열린다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1.01 18:2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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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등 문화예술 공연·전시 행사
▲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경남도는 겨울을 앞 둔 11월부터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로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경남도민예술단 오작교아리랑 공연, 경남미술대전, 경남서예대전, 경남예술제 등 16여개의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도내 곳곳에서는 발길 닿는 곳 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풍성한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 =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가 5일 오후 2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들이 펼치는 공연으로 총 23개국 104명의 실력있고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예심을 거쳐 12개국의 26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2차 본선과 결선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통해 입상한 연주자(4~5명)들이 펼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회로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도민들의 감성을 달래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한국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경남도 주최해 통영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난 2006년에는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기관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국제행사로 세계적 권위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경남도민예술단 공연

경남도민예술단  공연 = 도민들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민예술단은 11월 5일 합천대장경테마파크 보리수공연장에서 남남북녀 혼례판굿 마당극 오작교아리랑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기간 중에 열리는 행사로 설장구놀이, 소고놀음, 버나돌리기 등 풍물놀이를 극 속에 결합시켜 한국 전통연회의 신명나는 무대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예술행사 = 올해 10회째를 맞는 경남예술제는 2일에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지역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국내 정상급 대중가수 등이 출연하는 가을소리 공연과 11일에는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오케스트라, 무용단 및 지역 가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11일 합천군 덕곡면 오광대 야외공연장에서는 남부형 탈춤발상지의 자존심과 긍지로 오광대 발상지의 원류임을 과시하는 합천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가 열린다.

또 창원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 단풍거리축전과 14일 코리아합창제, 밀양에서는 24일 도 무형문화재 감내 게줄당기기 재현행사, 진주에서는 12월 한달 동안 크리스마스트리 참빛축제 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행사 = 미술작가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남미술대전’은 12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경남서예대전’은 전국 공모를 통해 출품된 서예, 서화, 서각 등 940여점의 서예작품 중 입상작 500여점이 전시돼 지역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와 신진작가의 참신한 작품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로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 금원산 얼음축제

겨울여행 = 겨울은 추워야 제 맛! 경남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거창에서 금원산 얼음축제가 내년 1월에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금원산 얼음축제는 축제장 주변 계곡의 살수배경 얼음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과 다양한 얼음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 체험이 마련되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신나는 겨울놀이에 꽁꽁 언 몸은 수 치료 등 항노화 효과가 탁월한 가조온천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
 

▲ 거제 대구수산물축제

먹거리 축제 =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주제로 한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거제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도 경남의 대표 지역특산품인 명품 곶감을 테마로 다채로운 문화행사, 체험행사, 특판행사 등이 어우러진 제11회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가 1월 초에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감잎 족욕체험, 감 깎기 대회, 곶감 떡매치기, 곶감 요리 경진대회, 산청곶감 가요제, 즉석 경매, 전국 연날리기 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겨울문화축제로 자리잡은 거창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12월 3일에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7일까지 36일간 거창읍 로타리 일대에서 열린다.

동부에는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0일간 김해시 종로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겨울을 앞둔 계절,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와 겨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에서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경남의 문화예술행사와 겨울 축제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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