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에서 미래 꿈꾸는 쌍둥이 형제
진주폴리텍에서 미래 꿈꾸는 쌍둥이 형제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1.02 18:38
  • 13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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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박현철씨 군대 전역후 함께 입학
▲ 왼쪽부터 박현진, 박현철 학생

"자동화 기술로 취업 성공 자기계발도 계속"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입학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92년생 박현진·박현철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산청 출신으로 단성면에 소재하고 있는 단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에 해병대 일반보병으로 동반 입대해 22살에 병장 만기 전역했다.

그들은 군대 전역 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3년쯤 하면서 고객을 대하는 자세, 직원들과의 관계, 사장님과 신뢰도를 형성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르바이트만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를 알게 되었으며, 지원서를 넣고 면접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기능사과정에 합격해 올해 3월부터 다니고 있다.

진주캠퍼스에는 스마트전기과, 자동화시스템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산업설비과 등 많은 과가 있는 가운데 그들은 자동화시스템과를 선택해 기술을 배우고 있다. 그들은 “자동화과를 다니면서 처음에는 기계에 관한 용어가 낯설고 실습도 어려웠지만 현재는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이론과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진·박현철 씨는 자동화과에서 시퀀스원리, PLC, 공유압, 기계제도, 공작기계 등 실무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설비보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생산자동화기능사·공유압기능사·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승강기기능사 필기를 합격해서 현재는 실기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이들의 목표는 “실무에 관한 기술과 이론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하여 취업에 성공하는 것”과 “취업에 성공해서도 산업기사자격증이나 영어 공부를 통해 자기 계발을 지속적으로 하여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목표의 발판을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늘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캠퍼스 자동화스템과 장성욱 지도교수는 “쌍둥이 형제들은 진지한 학습 태도와 열정은 물론, 소그룹 취미활동 시간에 동료 학생들과의 대인관계에서도 매우 활동적이며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교교육 후 어떤 취업현장에 진출하더라도 회사에 잘 적응하고 인정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전하며 쌍둥이 형제의 성실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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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11-03 12:18:20
익명1:잘생겼어요.멋져요공부잘해요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