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국제식량안보대학원 신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시론-국제식량안보대학원 신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1.12 18:1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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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상/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장

최진상/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장-국제식량안보대학원 신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우리대학에서는 특수대학원에 국제식량안보대학원을 신설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2월 초순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하게 된다. 국제식량안보대학원의 개설은 일본 홋카이도 대학 국제식자원대학원과의 관계에서부터 비롯된다.

우선적으로 식량안보(food security)의 개념 정의로는 ‘식량 부족 국가가 매년 목표로 하는 식량 소비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능력’, ‘세계 농산물 시장에서 가격능력이 상실되어 어떠한 가격조건하에서도 농산물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위험상황을 전제할 경우에도 목표로 하는 식량 소비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공급능력의 보증’, ‘충분한 물량과 만족할 만한 품질의 식량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장소에서 확보 가능하고 소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보증’, ‘건강하고 활력적인 삶을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경제적∙물리적으로 충분하고,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Siamwalla, Valdes, Romasset, FAO 등이 정리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국제식자원대학원에서는 세계적인 식량∙물∙토지 자원에 얽힌 과제에 대하여 전략적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지역의 과제를 세계 속에 규정하고 ‘글로컬’한 인재가 양성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 대학원의 목표는 프런티어 정신을 가지고 마주하는 미래의 국제적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문과(文科)와 이과(理科)의 융합적인 폭 넓은 시야와 깊은 지식, 다양한 경험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인 반더포겔형 학습(국제적으로 식량을 생산 현장을 두루 살펴가며 조사하고 연구하는 활동) 등으로 탁월한 제너럴리스트적 소양과 다면적, 다원적 해결책을 제안 할 수 있는 종합력이 있는 전문가적 소양을 모두 구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1910년 4월 공립진주실업학교로 개교하여 1946년 진주농림중학교, 1951년 진주농림고등학교, 1965년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 1979년 진주농림전문대학, 1993년 국립 진주산업대학교로 그 모습을 변화시키면서 2011년에 1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자각, 탐구, 실천」을 교훈으로 지금까지 약 6만여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국내∙외의 각계각층의 기관과 산업전선에서 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 현재 5개의 단과대학과 1개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3개로 총 5천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농업을 기반으로 구축된 하는 우리대학의 미래 100년을 위하여 식량생산에 있어 그 환경 즉 고령화, 저출산 문제 등 글로벌적인 과제에 대응하고자 특수대학원에 국제식량안보대학원을 신설하였다.

교육과정의 편성은 식량의 생산분야, 복지분야, 인간공학 및 지능분야 및 거버넌스를 포함하여 운영된다. 또한 일본 홋카이도 대학과의 협약에 의하여 본인이 원하는 경우 1년은 본 대학에서 수학하고, 1년 또는 6개월은 홋카이도 대학 국제식자원대학원에서 학점을 이수하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본 대학원은 이타적(利他的) 사고를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정신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교육 이념으로 한다. 또한 이들은 미래에 KOICA, FAO, UNESCO, JAICA, IRRI 관련 국가기관 등에서의 활동을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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