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도를 아시나요?
기고-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도를 아시나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1.13 18:43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재복/창원중부경찰서 사파파출소 2팀장
 

소재복/창원중부경찰서 사파파출소 2팀장-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도를 아시나요?


경찰위주의 순찰만으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경찰은 순찰의 패러다임을 “경찰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바꾸었다.

주민들이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에 순찰을 실시하는 수요자 중심의 치안활동인 ”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제도이다. 그동안 경찰은 범죄의 발생빈도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12신고 다발지역을 위주로 순찰을 펼쳐왔다.

그러나 범죄가 발생하지 않거나 그 빈도가 낮다고 해도 주민들은 불안을 느껴 “순찰을 돌아 줬으면...” 하는 장소가 있을 것이다.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은 부담없이 순찰을 원하는 장소에 대한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보면 특정 시간에 여기 “순찰 좀 돌아주세요” 라고 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버스정류장, 어린이 공원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아파트 게시판 학교 등에 해당지역 상세지도를 비치해 지도에 희망하는 순찰장소와 시간을 스티커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서는 순찰 희망시간과 장소를 요청 할 수 있는 순찰신문고를 운영한다. 주민 누구나 접속 할 수 있도록 별도 웹 페이지(http://patrol.police.go.kr)를 9월 초에 열고 스마트 국민제보앱(애플리케이션)에서 여성 불안신고를 하면 순찰 희망시간, 장소 등을 요청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렇게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후 순찰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해당 장소와 시간대에 도보순찰과 순찰차 거점근무 등 가시적 순찰 활동을 전개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순찰 후 결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여 주민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순찰효과를 피드백 하여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해 제도를 정착시켜 갈 예정이다.

공급자인 경찰 중심의 순찰 방식에서 수요자인 주민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다는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 이런 취지게 맞게 제대로 운영이 되려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