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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용 시인 ‘제일 좋은 구두를 신기로 했다’ 두 번째 시집 발간
윤다정기자  |  dota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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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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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용 시인.

“허망하게 시간을 죽이며 여생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권우용(81) 시인.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의 두 번째 시집이 발간됐다.

‘제일 좋은 구두를 신기로 했다’(교음사)가 바로 그것이다. 권우용 시인은 앞서 ‘여든 즈음, 그래도 즐거운 것은’(월간문학출판부)을 발간한 바 있다.

‘여든 즈음, 그래도 즐거운 것은’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노래하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등 생(生)의 스펙트럼을 넓게 펼쳐 보인다. ‘제일 좋은 구두를 신기로 했다’는 노년의 즐거움과 씁쓸함을 양면적으로 제시하되 담백하게 표현하려는 면모가 돋보이는 시작(詩作)이다.

강희근 경상대 명예교수는 “권우용 시인은 후문학파, 즉 ‘선인생-후문학’을 문학에 적극 활용한다”며 “노령의 느긋함, 관조, 풍부한 체현의 세계가 무르익어가는 경지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우용 시인은 쉽고 간결한 문체, 문어체보다는 구어체, 비유보다는 직접적 언어 사용을 통해 독자가 고민을 거쳐 감상하기보다는 읽고 바로 와 닿을 수 있도록 간편한 언어를 구사한다.

권우용 시인은 “여든 노인들이 고독과 허무 속에서 외로워하고 슬프다고들 하지만, 노력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건강하고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일환으로 시를 지었다”고 시집 발간 취지를 밝혔다.

권우용 시인은 내년에도 시집 두 편을 발간할 계획이다.

권우용 시인은 합천 덕곡 출생이다. 2010년 '문학예술'(시), '문학21'(수필)로 등단했다. ㈜진농에서 전무·대표를 역임했으며, 인터넷 남강산악회 회장·경남시인협회 회원·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우용 시인의 블로그는 blog.daum.net/kwy3725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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