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행사물자 나라장터로 판매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물자 나라장터로 판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14 18:13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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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신품 구매 제품 50% 가격 공공판매

조달청(청장 박춘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사용될 행사물자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23일부터 공공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 예산을 들여 구매한 올림픽 행사물자의 공공판매를 통해 공공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판매 대금은 부족한 평창동계올림픽 사업비 보전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신제품으로 구매해 약 2개월 간의 대회기간 중 단기 사용된 행사물자를 당초 구매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공공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중고지만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시중의 반값으로 구매하게 돼, 상당한 예산 절감이 가능하고, ­조직위는 민간에 일괄 매각하는 경우보다는 제값을 받고 행사물자를 판매할 수 있어 사업비 보전에 유리하게 된다.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판매 되는 행사물자는 가전, 가구 및 CCTV와 같은 기계장치 등 구입가격 기준 700억원 상당 물자로서 23일부터 나라장터(종합쇼핑몰)를 통해 공공기관에 예약 판매되며, 예약 판매된 제품의 배송은 대회 종료 후인 2018년 4월부터 조직위 책임 하에 이루어 질 계획이다.

조직위는 행사물자를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기관에 먼저 판매하고, 공공판매가 되지 않은 남은 물량을 민간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물자 공공판매는 처음 시도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면서“올림픽과 같은 일회성 행사물자의 매각 처리의 모범사례로 정립해, 향후 국제대회의 행사물자 매각 처리에도 활용되도록 관련 제도와 판매 플랫폼을 완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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