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형평운동 기념탑 분리 작업 완료
진주형평운동 기념탑 분리 작업 완료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1.23 18:3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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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조각공원 복원 예정
▲ 23일 오후 진주성 앞 광장의 진주형평운동기념탑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조각공원으로 이전을 위한 분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진주형평운동 기념탑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조각공원으로의 이전을 위한 기념탑 분리 작업이 23일 마무리 됐다.


당초 기념탑은 이전과 이전후 현재의 진주성 앞 위치로의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오다 진주시가 형평운동 기념사업회와 협의를 통해 진주대첩 광장 조성사업 부지 내 있는 진주 형평운동 기념탑을 칠암동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앞 조각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향후 형평탑이 이전된 자리에 머물지 아니면 새로운 장소로 이전 할지를 놓고는 시와 사업회와의 갈등은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 시는 형평탑의 재이전은 광장 조성 후에 공청회, 시민단체, 조성위원회 의견에 따라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기념탑 분리 작업은 지난 22일 오전 작업을 시작해 23일 오후께 마무리 됐다. 기념탑 구성품들은 총 50여t이다. 분리 부위는 최소화 해 유실이나 파손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된 기념탑은 빠르면 2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조각공원에 이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될 예정이다.

한편 형평운동기념탑은 1923년 4월 25일 조선시대에 가장 차별받던 천민 백정들이 저울처럼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며 만든 ‘형평사’라는 진주에서 조직된 우리나라 최초의 단체 활동을 기념하는 탑으로써 1996년 진주시민 1500여명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진주성 앞에 조성됐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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