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청서 기자회견…‘다있소’ 정책 제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8일 ‘경남의 미래를 바꿀 핵심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은 10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다있소’ 정책을 제시했다. 이는 경남이 부자 되고 행복해지는 정책들이 다 있다는 의미로, 경상도 사투리로 라임을 맞춘 세부 프로젝트들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해공항의 확장과 관련해 사천공항을 국제공항화해 듀얼(Dual) 국제공항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해공항은 중·장거리 전용, 사천공항은 동남아 등 단거리 위주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마산 로봇랜드 조성과 관련해선 “현재 관광 중심의 로봇랜드에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창원의 기계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7대 도시였던 마산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을 위해선 ‘3개의 10만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는 ▲기업유치와 창업, 산업 융합을 통해 10년간 10만개의 민간일자리 창출 ▲매년 1만명씩 10만명의 해외체험단 구성 ▲경남의 대학 입시생에게 1인당 입학 전형료 10만원씩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의료분야에서 강 의원은 “경남도 차원에서 중증외상센터가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것이며 마산의료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서와 산간 지역, 산업현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때 후송에 필수적인 ‘닥터헬기’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구매 의무화,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억대 부농 육성, 이념과 진영을 초월한 탕평인사 실시, 노인 공공일자리 창출, 지진보험 가입, 다문화 119센터 운영, 소상공인회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약속은 곧 실천”이라며 “경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발표한 정책들은 350만 경남도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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