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ㆍ사천 전략공천 반대한다
진주갑ㆍ사천 전략공천 반대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2.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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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진주갑과 사천지역에 대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새누리당이 어떤 이유로 이들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으로 선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이에 반대한다. 전략공천이라는 말은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사실은 새누리당의 중앙당이 알아서 공천하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낙하산 공천을 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새누리당은 누누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새누리당이 일부 지역구에 대해서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말한 적은 있다. 그러나 진주갑과 사천지역이 왜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돼서 지역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중앙에서 낙하산 공천을 해야 하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진주갑 지역과 사천지역에서 경선을 하면 무슨 큰 일이라도 일어나는지 우리는 새누리당의 말을 들어보지 못해서 알지를 못한다. 경선을 하면 사건이라도 일어나는지, 아니면 야당의 역 선택으로 인해 훌륭한 후보가 선택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중앙당이 무턱대고 전략공천 지역이라고 발표하면 끝나는 일이 되는 것인지 우리는 도통 알 수가 없다. 결국 이들 지역은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중앙당이 자기 편한 후보를 알아서 공천할테니 유권자들은 알아서 찍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아직도 이런 방식의 공천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가.

가장 좋은 방식은 예비후보들을 1차로 걸러서 경선을 붙이는 것이다. 그럼 당도 좋고 후보들도 좋다. 당은 특정후보를 선택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후보들은 자신의 실력대로 할 수 있으니 좋다. 그리고 결정된 후의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아무리 서약서를 냈다고 하지만 공천에 반발해 출마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 지금의 공천제도는 국민교육상 좋지 않다.

뻔히 알면서도 이런 방식을 계속하는 것은 일종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이 경선이라는 좋은 방식을 두고 굳이 전략공천을 하려고 하는지 우리는 참으로 그 속내를 모르겠다. 새누리당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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