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류교육도시 향한 잰걸음 이어가
창원시 일류교육도시 향한 잰걸음 이어가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1.29 18:2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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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상남중학교 다목적강당 개관식 모습.

교육발전협의회 발족·다목적강당 신축지원 등

안상수 시장 “도시경쟁력 위한 교육환경 개선”

창원시가 ‘일류교육도시’를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일류교육도시 도약은 통합창원 2기 시정의 핵심 시정목표 중 하나다.

그동안 창원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눈높이에 부응하고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교육발전협의회 발족과 메가스터디교육㈜와의 학력혁신 협약, 인재스쿨 확대 운영, 조수미예술학교 설립 MOU 체결, 창원산업의료대학 설립 특별법안 발의 등을 추진했다.

특히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주민의 평생교육의 장 제공을 위해 지난해에 개관한 창원상남중학교 다목적강당 등 2011년부터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모두 23개교에 다목적 강당(체육관) 신축사업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난해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다목적체육관 건립비 지원, 저소득 자녀 교육비 지원 등에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더욱 늘려 다양한 시책 사업들을 추진한다.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 지원 확대 =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이 학교현장에서의 호응이 높음에 따라 올해에는 지원학교를 더 늘려 나간다. 시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저하 및 학교별 학력격차를 해소를 위해 지난해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에 6억2500만원, 동아리활동지원공모사업에 7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학생 선택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만족도 및 자율성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중학교 때부터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를 돕기 위한 독서 동아리, 영어 토론 동아리와 같은 자율동아리 영역을 대폭 늘리는 등 지난해보다 6억여원이 늘어난 13억원을 예산에 편성해 지원한다.

◆창원시 장학사업 확대 = 지역 우수인재육성을 위한 ‘창원시 장학회’ 출연금도 대폭 증대했다. 특히 2016년에는 3억원, 2017년에는 4억원에 이어 올해는 10억원을 편성했다. 또 추경을 통해 4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올해는 모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장학회를 통해 고교생 106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114명에게 각 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창원 출신 재경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소재 행복기숙사 입사생 10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18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취약계층 자녀교육 지원과 글로벌 인재육성 등 적재적소에 장학사업을 시행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진로진학 역량 강화 지원 다양화 = 지난 2015년 메가스터디교육㈜와 협약을 통해 스타강사 원포인트 특강, 신사임당 학부모 교실을 운영해 입시전략 정보 제공 등 대입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 또 학부모 아카데미교실을 개설해 진로코칭과 학부모 자기지도사 과정 등 학부모들의 진로분야 전문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올해에는 학부모 전문과정 심화과정을 관내 대학에 개설한다. 또 관내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메가스터디교육㈜의 온라인 강좌 할인도 제공받을 수 있다. 초중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한 진로캠프를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말 창원과학체험관내 3층에 구축해 운영 중인 ‘창원시 진로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진로진학 설명회 및 진로체험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창원시 사이버 학습 사이트 통합 및 특화 운영 = 시는 사교육비 절감 및 자기주도학습 능력 함양을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초중등 사이버스쿨을 통합해 운영한다. 그동안 사이버스쿨은 ‘창원-i 잉글리시’와 ‘창원-i 초중등스쿨’로 이원화 되어 있었다. 또 제2외국어인 중국어 강좌도 시범적으로 개설한다.

우선 ‘창원-i 잉글리시’ 사이트 이용 우수학생들에게 4주간 영어권 국가 공립학교에서 수업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영어캠프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통해 2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영어캠프에는 창원시가 50%의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창원-i 초중등스쿨’도 주요 교과목 학습프로그램 외에 학습포인트제 도입 등의 인센티브 제공, 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특별캠프, 사이버스쿨 이용 우수학생 대상 학부모교실 개설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치원·초·중·고 교육경비 증액 지원 = 시는 교육수요 충족과 일류교육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유치원·초·중·고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3억원 증액한 126억원을 지원한다.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에는 ▲초등학생 영어능력신장을 위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강화사업 ▲소외지역 교육기회 균등 제공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습강화지원사업 ▲학교별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우수인재의 체계적 발굴·육성과 열악한 교육재정을 확충 지원하는 지역명문고 육성사업 ▲다목적강당(체육관) 및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도시경쟁력의 기초는 결국은 훌륭한 인재다”면서 “우리가 꿈꾸고 있는 첨단·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교육문화가 뒷받침이 돼야 하기 때문에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작년 당초예산보다 77억원 증액한 390억원의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했고, 2020년까지 100억원을 증액 투자해서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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