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취약지역 순찰 강화·진화장비 행사장 배치 등
의령군은 오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전후 야외에서 불을 이용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상황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당일에는 부군수(박환기)가 관내 순찰활동 등 현지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실·과·소 전 직원이 담당 읍면에 출장하여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산불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야외 불이용 대보름 행사는 산림과 연접되지 않은 지역으로 유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등 동원가능한 모든 산불 진화장비를 행사장 등에 배치 ▲달집태우기 행사 마을별 책임 담당공무원 지정 및 순찰강화 ▲마을별 담당공무원 달집태우기 및 뒷불 정리후 철수하는 등 불법 달집태우기 및 무속행위를 특별히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없는 의령 만들기’를 위해 지난 설날을 앞두고 의령천 둔치에서 의령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전원이 참석하여 설 연휴 산불예방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20일경, 부림면 신반천 제방에서 정월대보름 대비 산불예방훈련을 가졌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은 산불진화차량을 점검하고 산불 발생시 조기 진화를 위한 순찰물차, 중형물차 등 모든 장비를 동원한 훈련에서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했다.
군 관계자는 “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공식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지만 자칫 작은 실수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소실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활동과 훈련으로 ‘산불 없는 의령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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