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사업소 핵심역량 강화 방안’ 논의
道 ‘도사업소 핵심역량 강화 방안’ 논의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4.30 18:22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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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20개 사업소장 회의
▲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사업소장 회의를 열고 당면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경상남도는 지난달 30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행정 최일선에서 도민들과 접촉하며 집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업소장 회의를 열고 당면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사업소장 회의는 지난해 한 권한대행이 부임하면서 처음 열리기 시작했으며,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경남대표도서관장 등 20개 기관과 도의 관련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물위생시험사업소에서는 계란 안정성 강화대책을 보고하고, AI(조류독감)와 구제역 등 국가재난질병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역학조사과의 신설을 건의했다.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경남 특화 해만가리비’ 개발 계획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국비 30억원 등 60억원을 들여 패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금원산 생태수목원 특성화 사업을, 환경교육원에서는 식물교재원 조성계획을, 도로관리사업소에서는 지방도 휴게쉼터 조성사업을, 항만관리사업소에서는 항만내 장기 계류 선박 해소를 위한 점검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농업자원관리원에서는 ‘벼 자동화 육묘장 신축사업’을, 경남대표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진흥운동’ 등을 보고하고, 양파연구소와 단감연구소, 화훼연구소, 사과이용연구소, 약용자원연구소 등 각 농업 연구기관에서는 연구개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문화예술회관에서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제작하고 있는 창작오페라 ‘남명’과 뮤지컬 ‘조선의 기단’에 대해서는 부족한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하반기 추경에 반영키로 했고, 제승당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 휴게소 철거 및 주변정비 사업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여성능력개발센터의 내진성능평가사업, 농업자원관리원의 벼 자동화 신축사업, 사과 꽃 저온피해 경감을 위한기상관측 예보 시스템과 미세살수 장치 구축비 등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해 부임 이후 주말 등을 이용해 거의 모든 사업소를 다 둘러보았다. 열악한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사업소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도 본청과 떨어져 있다 보니, 인사와 예산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소홀히 하기 쉽다. 조직개편과 인사, 예산에서 사업소가 우선적으로 배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한 대행은 “각 사업소의 설립 취지를 마음에 새기고 핵심역량을 키워, 도민들에게 봉사하고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의 공정성이나 공직자의 선거중립을 훼손하는 사례가 한 건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선거 공정성 확보와 복무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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