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24일 실시해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양돈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사양관리, 축산환경, 가축질병 4개 분야에 대해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올해로 8년째 이어져 오는 종합컨설팅은 사전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분야별로 최고전문가를 초빙했으며, 1:1 상담식 맞춤형 종합 컨설팅으로 평소 농가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해결해 축산농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농가별 기술수준에 맞춘 진행으로 농가의 가축이나 축사시설 등 현장사진을 찍어와 좀 더 정확하고 알찬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컨설팅에 참석한 양돈 농가들은 “최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영구조개선, 사양 및 질병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도 농업기술원 민찬식 기술보급과장은 “축산농가 맞춤형 컨설팅은 축산현장의 다양한 애로기술을 해결해 축산경영을 안정화하고 축산물 수입증가, 사료비 상승,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빈번한 발생, 수급 불균형에 따른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한우·젖소 등 축종별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장기술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추후 현지방문을 통한 전문컨설팅을 통해 당면한 애로기술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