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도교육감 후보 “무상교육 시대 열겠다”
박종훈 도교육감 후보 “무상교육 시대 열겠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28 18:56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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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돌봄교실 확대·교복·수학여행비 지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무상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후보는 28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세 번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교육 시대를 열겠다”라는 내용으로 무상교육과 관련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모든 학생에게 체육복·교복·수학여행비 지원과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부모들의 ‘돌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돌봄교실의 확대 운영’과 ‘7시까지 돌봄 시간을 연장’해 교육비와 돌봄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무상교육과 관련해 “저는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무상교육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질적 수준을 높여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아이들에게는 더 풍요로운 교육, 보다 공정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육복·교복·수학여행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모든 초·중·고 신입생에게 체육복과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초6, 중·고 2학년에게는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겠다”며 “지금 지원하고 있는 것을 대폭 확대해 중·고 2학년의 수학여행비, 초·중·고 신입생의 체육복 구입비, 중·고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지원 예산 66억에 약 3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앞으로 단계별로 지원해 3년 이내 완성하도록 하겠다”며 “대상 학생 총 24만4000여명 중 추가 지원 대상이 되는 학생은 약 19만여명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고등학교 수업료 지원은 2019년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안이 수립되면 2022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돌봄교실’과 관련해서는 “돌봄교실은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어 과밀 돌봄교실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교육을 마련하겠다”며 “워킹맘의 고충을 덜기 위해 오후 돌봄을 2시간 늘려 오후 7시까지 연장하겠다. 7시까지 돌봄교실 운영이 필요한 모든 학교에 적용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아이들과 함께 귀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전담사 연수, 학생들의 간식비 지원, 돌봄전담사를 위한 일정 정도의 관리 시간을 확보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교실이 되도록 열심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남도와 ‘교육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급식비 비율뿐만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 방안,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해 정책과 예산에 대한 협치를 적극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후보는 지난 9일 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두 차례의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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