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노동자와 농민이 28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진보정당이 절실해, 우리의 요구를 실현하고 민중당을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정당으로 키우고자 입당하겠다”며 민중당 진주시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촛불혁명을 통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노동자와 농민은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부경남공공병월 설림, 학교·지자체 비정규직, 버스 노동자 등 많은 노동자들이 아직도 최저임금꼼수 및 고용불안과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터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고통을 호소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고 진주시 농업 농촌 예산규모는 오히려 감소해 농촌이 붕괴하고 농민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보란 민중의 삶이 나아지는 것인데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농민정책은 보수정권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우리는 돌아보지 않는 정치인을 향해 구걸하지 않고, 당당한 시민으로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을 만들어 낼 것이며 우리 대표를 통해 노동자와 농민들의 정책을 실현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진주시위원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자와 농민들의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포함한 노동의제와 농민수당 신설을 포함한 농민의제를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다”며 “노동자와 농민이 직접정치를 통해 지방정부도 완전 교체해 비정규직 없고, 행복한 진주를 만드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