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개소 현장 안전점검…취약지 33개소 중점관리
경남도는 본격적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하천과 계곡 등에 대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18년 현재 경남도내 물놀이 지역은 하천, 계곡 등 총 182개소가 있으며, 이를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157개소와 위험구역 25개소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총 28개소가 개장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경남도내 물놀이로 인한 사망사고는 총 24명으로, 원인별로는 음주 8명(33%), 수영미숙 8명(33%), 안전부주의 3명(12%), 기타 5명(22%) 등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무시한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이에 경상남도 안전점검단에서는 도내 물놀이 지역 182개소에 대한 현장중심의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험 표지판, 구명환 등 안전장비와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심폐소생술 등 전문교육을 받은 안전관리요원 1124여 명을 배치하여 수난자 구조, 위험지역 통제 등 예방대응 활동을 할 예정이며, 물놀이지역 안전관리토탈시스템 구축을 통한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해 ‘물놀이 안전 기본계획’ 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여 전담관리제 운영을 통해 물놀이 취약지역 33개소를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도 및 시·군에 물놀이 비상근무반을 편성하여 주중 및 주말에도 24시간 상황관리를 유지하고, 소방·해경·경찰·교육청·공공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사시에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구조·구급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언론매체, 민방공경보시설, 현수막 등을 활용한 집중홍보와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도민과 피서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수칙과 사고발생 시 대처요령 등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서만훈 경상남도 안전점검단장은 “경남은 자연환경이 수려한 계곡과 하천이 많아 여름철에 피서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만큼 경상남도는 물놀이 지역에 구명장비 설치 확대와 안전요원 배치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과 피서객들도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에 출입을 삼가는 등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